GALLERY BLANK ㅣ 'Akira in New York · 뉴욕에 사는 아키라 - part I' Akira Ho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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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갤러리블랭크 댓글 0건 조회 13,450회 작성일 13-07-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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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블랭크 기획
< Akira in New York · 뉴욕에 사는 아키라 - part I > Akira Horikawa 展
 
 
Wood  ㅣ 154x10.8cm ㅣ Pen on paper ㅣ November 5th 2012 
 
갤러리 블랭크는 의 테마로 2013년 7월 4일(목)부터 8월 31일(토)까지 Akira Horikawa - 아키라 호리카와 개인展 〈Akira in New York · 뉴욕에 사는 아키라〉를 기획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아키라 호리카와 작가의 드로잉 작품 40여점을 재구성하여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보다 디테일한 인터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 철학자에 의하면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서 사건을 모방할 수도 있고, 혹은 모든 인물들을 직접 움직이고 '행동하는' 모습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고 한다. 즉 이야기란 실제 또는 상상의 사실들을 전달하며 경험에서 비롯되는 사건을 여러 가지의 방식으로 기록, 재현하는 것이다. 그 기록들을 들여다 보면 삶은 결국 크고 작은 사건들이 연결되어 만들어져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키라 호리카와는 '1000개의 드로잉 프로젝트'를 계획, 약 6년에 걸쳐 본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작업 전반은 작가의 경험과 꿈 그리고 순간적인 감정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들을 재해석하여 서사적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이번 전시의 1부는 아키라 호리카와 작가의 드로잉 작품들 중 대표작 및 근작을 위주로 선정했다.
 
 
Trickle Down ㅣ 18x25cm ㅣ Pen on paper ㅣ January 8th 2013 
 
작가는 항상 무엇을 그려야할지 생각하고 메모하며 대략의 아이디어 스케치를 해둔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자연스러움을 위해 밑작업이나 스케치를 하지 않았으나 점차 프리스케치를 통해 완성도 있는 드로잉을 선보이고 있다. 작업 공간을 특별히 제한해두기보다 틈틈이 회사나 까페, 공원 등에서 자유롭게 작업하고 있다. 뉴욕에서 생활하는 그이지만 재료들은 일본에서 생산되는 특정 브랜드의 종이와 펜만을 이용하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아키라 호리카와의 작품에는 일본 문화 속에서 발견되는 토템, 내재된 욕망, 고독하고 개인적인 도시인의 삶과 뉴욕에서의 다양한 경험, 개인의 꿈과 상상의 세계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작가는 혼재하는 정체성과 다양한 가치들을 그만의 이미지로 기록하고 있으며 토막난 스토리들을 쉽게 읽혀지기보다 오히려 관찰하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토하는 사람들의 피라미드는 과잉의 도시 뉴욕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입에서 오물을 토해내듯 내면에 담겨진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은 아키라가 드로잉 시리즈를 만들어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간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으로부터 형성된 시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아키라의 드로잉 시리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가 자라난 나라와 문화, 현재 살고 있는 도시를 상상하며 또 다른 세상에 대한 간접적 경험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경험이 또 하나의 스토리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자신만의 스토리를 찾아 생각의 틀을 넓히고 환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주   최  :  갤러리 블랭크 (GALLERY BLANK)
타이틀  :  < Akira in New York · 뉴욕에 사는 아키라 Part I >
작   가  :  Akira Horikawa  아키라 호리카와
일   정  :  1부 2013. 7. 4.(Thur) - 2013. 7. 31.(Wed)
              2부 2013. 8. 1.(Thur) - 2013. 8. 31.(Sat)
장   소  :  www.galleryblank.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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