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수 없는 이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596회 작성일 18-07-22 01:07본문
부를 수 없는 이름
어쩌면 너는
내 앞에서 잠시 눈뜨고 간
서러운 꽃잎이었는지 모른다
혼자서 왔던 길, 혼자서 돌아 갈 길을
바람속에 감춰두고
그렇게 너는 잠시 다가와서
내 어둠을 밝혔는지 모른다
널 바라보며 잠 못 들고 뒤척일 때
어쩌면 너는 내가 지칠 새벽을
조용히 기다렸는지 모른다
니가 하고 싶었던,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을 끝내 하얗게 눈물로 날리고
어쩌면 너는
내가 하염없이 붙잡고 놓지 못할
견고한 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추천0
- 이전글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18.07.22
- 다음글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18.07.21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