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수 없는 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744회 작성일 18-09-07 01:52본문
견딜수 없는 계절
이 깊은 가을밤
견딜 수 없는 조락의 시간을
온통 뜬눈으로 지새우는
잊혀지지 않을 서글픈 날들입니다
견딜 수 없습니다
나 또한 당신의
가을꽃 일 수밖에 없어
진정, 사랑하고픈 계절
그대의 손길은
잡을 수 없는 바람 이여서
흐를 수밖에 없는 물살 이여서
자꾸만 흩어져 내리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낙엽은
이별을 재촉합니다
이 알 수 없는 골짜기에서
그대의 심연으로
가라앉을 수 없음을 알아버린
견딜 수 없는 계절
아직은
단풍잎보다
뜨겁게 타오르는 가슴을 두고
왠지 마냥
눈물이 흐르는 것은
무엇을 예감함일까요
누군가 부르고 싶었을때
급류로 다가온 사람
가을 깊은 계곡
어느 용소에서
가을꽃 한 송이로
그대의 물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추천0
- 이전글그대를 잊었겠지요. 18.09.07
- 다음글목까지 차 오른 가을에게 18.09.07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